스포츠 웨어 판도 변화 ‘현저’

스트리트 패션화 현상 진정세

2008-02-24     유수연
기능 살린 유러피언 모드계 확산

스포츠 웨어를 스트리트 패션화 현상이 진정세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여성고객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이런 움직임은 스포츠 웨어의 트렌드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스포츠에 축을 두면서도 상품구성과 서비스 등 새로운 시스템 창출과 사업의 노하우를 계속 접목하고 있는 업체가 대거 늘고 있다.
또, 스포츠 브랜드들은 디자이너와의 코마케팅과 캐주얼 라인의 신설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98년 퓨마와 질샌더의 제휴로 시작된 스포츠와 패션업계의 코마케팅은 이제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니다.

07/08년 추동 세계 컬렉션에도 스포츠적 요소들을 많이 채용하고 있지만, 스포츠 업계에 있어 올해 최대의 관심은 지금까지 이상으로 기능성과 패션성을 겸비하는 것에 있다.
이는 최근 2년동안 신규수요를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 슈즈(스니커) 시장의 정체와 신장이 부진의 어패럴 메이커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스포츠 업계의 전반적인 문제로서 소비자 중심의 SPA(제조 소매업)를 지향하는 기업들이 급증했다.
그러나 상품 출하의 타이밍 콘트롤에 중심을 두어 잘 팔리는 상품과 잘 팔리지 않는 상품을 점포사이에서 수평이동 할 수 있는 SPA와 오리지널 집기와 접객을 박스매장에서 표현할 수 있는 어패럴 브랜드에 비해, 스포츠웨어는 지금까지 기동력 표현력부분이 결여되어 있다.

또한, 그간 호조를 보였던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제안형은 재작년 춘하부터 판매세가 둔화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특히 레이디스 분야에서 침체가 뚜렷해졌다.
그러나 이런현상은 붐으로서의 현상이 가라앉은 것으로 시장 그 자체는 견실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어패럴 전체 시장이 스포츠 테이스트로 흘러가고 있다는 견해는 거의 공통되어 있다.
지금의 스포츠 웨어는 시티 패션의 침체가 두드러지는 한편에서 본래의 스포츠 기능을 가진 상품라인과 유러피언 모드계의 스포츠 패션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