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회복과 공급 감소 맞물렸다
더 울마크 컴파니, 호주양모 비등원인 분석
2008-02-24 한국섬유신문
더 울마크 컴파니가 이번 호주 양모의 가격상승 현상에 대해 5년전 시세 비등시기를 비교분석했다.
내용에 따르면, 02~03년에는 02년 1월부터 양모 가격의 상승이 시작됐다.
상승의 주역은 ‘미디엄 메리노 울’로 03년 1월에는 양모 가격의 지표인 동부 시장 가격지표(EMI)에서 1212호주 센트까지 상승, 그후 4월부터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06년 1월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이번의 가격 상승의 주역은 19미크론보다 세번수인 파인 울이였으며, 그후 파인, 미디엄 모두 상승했다.
EMI는 이번 1월에 966호주센트를 부가했다.
지난회와 마찬가지인 상승 패턴을 나타내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수요’에 있다.
02년은 소매업 저조에 따른 오더 감소로 양모 수요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코마, 방적, 제직 전반적인 수주가 최악의 상황. 동시에 업계의 재고수준은 소모사를 중심으로 증가하여 원료 수배가 진행되지 못한 것이 큰원인.
대조적으로 지금은 추동물 수요의 호조세에 힘입어, 06년 초두부터 원료 수배에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
양모공급도 대조적이다.
구AWC의 구매 재고가 종료된 시기인 01~02년시즌은 20%감소, 02~03년에는 17%감소로 호주 양모 공급은 축소됐다.
이와 함께 가뭄도 발생했다.
01~7~9월 시즌 세계 주요국 코밍 설비 가동율은 90%였으나 1년후에는 70%로 떨어졌고, 03년에는 50%까지 떨어졌다.
이번에는 호주 양모 생산이 전시즌 대비 9%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나 목양업자의 재고 방출에 의해 공급량은 전시즌비 3%감소에 머물고 있다. 또한 코밍등 첫시즌 가공단계도 회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