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FA, 옛명성 회복

간부교체·MD개편후 매상급증

2008-03-04     한국섬유신문

지난해 9월부터 10% 전후 신장

미국의 명품 백화점 삭쓰 휘브쓰 애비뉴의 매상이 착실하게 늘어나고 있다.
06년 1월에 오랫동안 COO(최고 경영책임자)를 역임한 바트 마틴씨가 취임하고 간부가 교체되는 가운데, 그때까지 트렌디하고 넘 젊은 노선에서 회귀, 핵심단골 고객(평균 48세)에 맞춘 상품 정책을 바꾼 후의 결과라 의미가 깊다.


24년 역사의 삭쓰 휘브쓰 애비뉴(SFA)는 몇 번의 소유자가 바뀌는 가운데 98년 지방 백화점을 소유한 프로피츠(마틴 회장겸 CEO)에게 매수 됐다.
동시에 회사명도 수준이 높은 ‘삭쓰’로 변경했으나 매수에 따른 차입금과 05년도의 납입업자대상의 부당 뇌물 스캔들등으로 생각만큼 매상이 올라가지 않자 SFA와 토인의 전문점 ‘크라브 리빌’만 남긴채 지방 백화점과 전문점을 매각했다.
06년 1월에 마틴씨와 SFA의 회장겸 CEO인 프레드 윌슨씨가 사임, 대신해서 COO(최고 집행 책임자)였던 스티븐 사돕씨가 CEO에 취임했다.
동 3월에 북부 백화점을 폰튼 스토어즈에 매각 동 8월에 전문점 파리쟝을 베르크에 매각했다.


간부가 교체되고 클래식으로 되돌아가 상품 정책의 전환이 매장에 나타난 것은 작년 가을제품부터. 06년 기존점 매상은 1~5월 감수후 6월부터 증수 기조로 전환, 9월에는 그 신장율도 1~3%대부터 10%대로 뛰어 올라 이후 2자리수 전후의 신장율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영업 이익률을 전년도 3%에서 3~4년에 8%대로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삭쓰는 전 미국에 54개점의 SFA와 오프 프라이스인 오프 휘브쓰 50개점, 클럽 루비 루 62개점을 갖고 있다. 리스크를 감수한 적극적인 바잉와 지역성향에 맞춘 상품 구성이 특징.
또한, 샤넬 펜디의 클래식 라인, 콘템포러리 스포츠 웨어와 브릿지 존을 강화하고 랄프로렌 블랙 라벨, 알마니 콜레오니, 아크리스 푼트, 마이클 코어스, 에트로, 캘빈 클라인 버버리, 에스까다 스포츠 라인을 들여오면서 멀어졌던 고객들의 발길이 되돌아 오기 시작했다.


2월초 상품 정책에 공헌한 론 프라치씨가 삭스의 사장겸 칩 머천다이즈 오피서로 승격하는등, 간부의 승격과 교체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