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PID, 출품사 준비소홀 ‘玉의 티’
명실상부한 ‘기능성 소재전’ 정착
연구기관 참가 ‘수주전’ 의미 반감
▲ 2007PID가 지난 14일 개막식을 갖고 3일간 기능성소재 경연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 ||
‘기능성소재 수주 전문전시회’란 슬로건을 내건 PID는 슬로건만큼이나 출품사마다 독특한 기능성, 산업용 신소재들을 대거 출품, 바이어와 관람객들로부터 시선을 사로 잡았다.
(주)효성과 (주)코오롱은 협력사와 공동으로 전시회에 참가, 기능성 직물, 교직물등 신제품들을 선보여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는 9개 회원사를 위한 공동부스를 마련, 첫날부터 실질적인 오더를 수주하는 실적을 낳기도 했다.
KTC회원사인 한솔섬유, 태경코포레이션, 선광텍스, 코리아텍스등 9개사는 사흘간 5백만불 이상의 상담실적을 기록하는등 풍성한 상담성과를 거뒀다.
또 중원무역, 신흥, 보광, 태광무역등 출품사들도 만족할 수준의 상담실적과 계약성사를 이끌어내는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그러나 수주전문 전시회 성격이 짙은 PID에 수주상담과는 거리가 먼 한국염색기술연구소,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봉제기술연구소, 한국패션센터등 연구기관들이 대형부스로 참여하는등 전시회 개최목적을 흐리게 하는 기현상은 지적대상이 되기도 했다.
또 출품사들의 관계자 부스 비우기, 불참, 전시준비 소홀등 성의없는 출품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수 있었던 것은 가장 큰 지적대상이 됐다.
07 PID는 후발국과 선진국의 중간에 선 한국섬유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비젼을 보여줬다는 데서 그 성과를 찾을수 있었다.
부대행사로 비의류용및 차별화 화섬소재 개발동향 설명회가 14일 오후 3시30분부터 3층 세미나실에서 한국화섬협회 주관으로 열려 신소재동향 정보에 목마른 섬유업계에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냈다.
효성, 새한에 이어 일본의 신기능성 섬유가 폭넓게 소개됐다.
또 15일 오후 2시 도쿄컬렉션을 마치고 급히 귀국, 대구컬렉션에 출품한 (주)혜공의 도호는 뛰어난 감각과 다양한 소재의 조화로 아방가르드한 선을 살린 고품격 의상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