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권센터 ‘짝퉁단속’ 물올랐다”
키플링·레스포삭 브랜드 도용
2008-03-17 전상열 기자
가방 5242점·10억원상당 압수
▲ 의산협 지재권센터∙수서경찰서 합동단속으로 적발한 짝퉁들 | ||
지재권센터는 수서경찰서와 현장합동 단속에 나서 협회 회원사인 주식회사 리노스 대표브랜드 ‘키플링’(KIPLING)과 (주)스타럭스 ‘레스포삭’(LESPORTSAC) 등 국내ㆍ외 유명상표와 로고를 무단으로 도용한 가방 5242점(시가 10억원 상당)을 적발, 현장 압수했다. 또 짝퉁을 중국에서 대량 제조해 유통시킨 업자 윤모씨(서울시 소재)를 구속처리했다. 이번 합동수사는 수개월간의 기획조사를 통해 윤모씨가 창고에 제조·보관중인 모조품을 현장 압수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번에 압수한 짝퉁가방 등 침해물품은 20~30대층이 즐겨 사용하는 중저가 브랜드들이다.
이는 짝퉁 제조가 기존 고가 수입브랜드에 국한되지 않고 국내브랜드를 비롯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폭넓게 짝퉁시장이 형성되는 사례가 돼 업계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편 의산협 ‘지적재산권보호센터’는 제일모직 BEAN POLE 등 182여개 브랜드로부터 상표단속권을 위임받아 짝퉁색출에 주력해 왔다. 2004년 3월 센터 출범이후 지금까지 검·경 등 수사기관과 합동단속을 통해 상표위조업자 310명을 입건시키고, 불법위조상품 110만여점(정품시가 722억상당)을 압수하는 단속실적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