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코엑스 플래그십 샵 오픈

런던·파리·홍콩서 초대형 매장 ‘화제’

2008-03-28     손민정

에프알엘코리아(대표 안성수, 하타세사토시)의 유니클로가 코엑스몰에 270평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샵을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니클로는 롯데쇼핑과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사가 합작으로 국내에 도입한 이후 그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를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해 왔기 때문.
특히 코엑스점은 VMD에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을 반영, 일본 본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인 대형 플래그십샵의 메뉴얼이 가장 잘 반영돼 있는 매장이다. 코엑스점에서는 최근 ‘베이직’을 탈피해 트렌디를 지향하고 있는 유니클로의 패셔너블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05년 일본 긴자 거리에 플래그십샵을 오픈한데 이어 작년 11월에는 뉴욕 소호에 1천평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샵을 오픈. 향후 국내를 비롯한 런던, 파리, 홍콩 등에도 잇달아 대형 플래그십샵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유니클로는 대형 플래그십샵 오픈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본사에서 공급되는 상품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을 더해 매장별 전문점의 성격이 두드러지면서 특색 있는 유통 형태를 갖추게 된 것.


자금력과 조직력 등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유니클로는 상품 고급화와 유통 대형화라는 글로벌 전략을 반영해 2010년까지 세계 거점 시장에서 1조엔(약 8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국내에서는 가두점을 확대해 2008년 1000억원을 목표로 브랜드 볼륨화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