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센터, 사업 확대 ‘신바람’

디자이너 육성·동대문 활성화 ‘두마리 토끼잡기’ 효과

2008-03-28     김현준

서울패션센터의 역할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동대문시장 도매상가 밀집지역에 위치한 서울패션센터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산하기관이지만 패션업체들과 생생한 호흡을 나누며 함께 뛴다는 의미에서 패션현장이라 할 수 있는 동대문시장 내에 자리를 잡았다.
서울패션센터의 한 관계자는 “처음 동대문시장 내에 센터를 설립할 당시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도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꼭 필요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 같아 보람도 많다”라며 말할 정도다.


또한 얼마 후 개최될 서울컬렉션도 서울패션센터의 패션기획지원사업의 일환에서 정례적인 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컬렉션 한 관계자는 “매 행사 때마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드는 바이어들과 프레스들로 넘쳐나며 컬렉션행사 제품수주 실적도 점차 늘어난다”고 자신하며 서울컬렉션은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진출과 신인디자이너 데뷔도 돕는 등 침체된 국내패션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그리고 또한 단순히 실적위주의 탁상행정에서 나온 이벤트들이 아닌, 패션업체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위한 사업들도 발 빠르게 내놓고 있어 관주도 운영단체라는 색깔을 지우고 패션업체들과 현장에서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대문 시장 내 업계 관계자들은 “오세훈시장도 패션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서울패션센터의 진행사업에 힘이 붙는 것처럼 보이고, 침체된 지역업계의 활성화와 더불어 패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패션센터는 패션업계 비즈니스와 패션마켓 활성화 측면에서 비즈니스 정보제공 및 해외 전시참여 지원 등의 주력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