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촌점 골프존

직수입 브랜드 대대적 보강

2008-04-04     이현지

40대 고객층 흡수 ‘총력’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상권의 특성상 젊은 고객들이 많을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50-6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연령대가 50-60대가 많으며 40대들은 강남 등으로 이사를 가면서 이탈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 이렇다보니 신촌점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들도 올드한 볼륨브랜드들이다.
‘닥스 골프’, ‘빈폴 골프’, ‘핑’, ‘이동수 골프’ 등이 매출을 주도, 전년 분기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신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 같은 볼륨브랜드들의 선전으로 신촌점은 1/4분기 마감결과 매출이 1% 역신장 했다.
지금의 신장률을 이어가기 위해 신촌점은 주요 고객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40대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다소 취약했던 직수입브랜드 보강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직수입브랜드는 ‘먼싱웨어’ 한 개의 브랜드만이 입점 돼있으나 추동을 기점으로 직수입 브랜드 유치를 확대시켜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50-60대가 주축이 되어 움직이던 기존과 달리 다양한 브랜드 유치로 40대는 물론 30대까지 흡수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


한편 신촌점은 전관 리뉴얼에 착수했다. 우선 10층 식당가를 고급스러운 감각으로 리뉴얼한데 이어 이달 말에는 사무실을 이전하고 사무실 자리에 문화센터를 마련해 신규 고객들의 유입을 꾀할 방침이다.
골프 조닝도 6-7월 정도에 대대적인 매장 리뉴얼을 시도, 젊은 감각에 맞는 인테리어와 함께 편안하고 여유로운 쇼핑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