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 ‘상승’ 내수경기 ‘부진’
섬유패션 상장사 순이익 급감
2008-04-07 전상열 기자
상장기업 평균 66원비 32%·53% 수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섬유·패션 업체들은 가파른 원화가치 상승과 내수경기 부진에 짓눌려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2006년 12월말 결산법인은 지난해 1000원 어치를 팔아 평균 66원 이익을 냈지만 섬유·패션 업체들은 유가증권시장 업체의 경우 32%에 불과한 21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53% 수준인 35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율 20% 이상을 보인 업체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영홀딩스(39.67%) ▲한세실업(24.82%) ▲대우인터내셔널(24.09%)등 3개사였으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라섬유(153.08%) ▲데코(28.57%) ▲보령메디앙스(25.62%) ▲엘엔에프(21.79%) ▲마담포라(20.21%)등 5개사가 기록했다. 또 순이익 증가율이 3자리 수 신장률을 보인업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일방직(914.97%) ▲동국실업(413.24%) ▲삼양통상(243.87%) ▲조광피혁(167.75%)등 4개사였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아가방(118.21%)이 유일했다. 순이익 적자전환 업체는 유가증권시장 9개사, 코스닥시장 1개사로 나타난 반면 흑자전환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4개사 코스닥시장은 1개사에 그쳤다.
영업이익증가율이 50% 이상을 보인 업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태광산업(188.95%)▲조광피혁(130.63%)▲한세실업(89.51%)▲태평양생산(62.47%)등 4개사가, 코스닥시장은 ▲데코(756.91%)▲아가방(72.04%)▲오브제(52.20%)등 3개사로 나타났다. 영업익 적자전환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개사가 코스닥시장은 1개사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