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소재, 패션의류 접목 확산

쉘러, 가공기술 접목한 아이템 출시 늘려

2008-04-15     황우순

쉘러의 기능성 소재가 아웃도어뿐 아니라 골프,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전망이다.
조설뮈 쉘러코리아 실장은 지난 12일 “최근 하이패션에서 쉘러의 ‘씨체인지’ 기술이 적용된 의류 출시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씨체인지’는 쉘러가 보다 다양한 분야와 복종에서 기능성과 쾌적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입한 새로운 멤브레인 시스템으로 지난 하반기 첫 선을 보인바 있다.
현재 이 소재를 사용한 의류를 출시하는 브랜드는 버버리, 구찌, 프라다, 다니엘 에스떼, CP컴퍼니, 랄프로렌 등 고가의 수입 브랜드이다.


주로 바지, 자켓, 트렌치 코트 등 겉옷에 적용되는 이 기술은 외부 기후에 따라 투습 정도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옷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외부의 바람과 수분은 완벽하게 차단되면서 옷 내부의 습기는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것.


‘3X 드라이’ 가공 기술을 활용한 제품 출시도 늘고 있다. 올해는 노스페이스, 엘로드, 아놀드 파마, 닥스 등 아웃도어와 골프 브랜드에서 제품을 출시했다. 2001년 선을 보인 이 가공 기술은 겉에서 수분과 먼지를 튕겨내며 내부의 땀을 빠르게 흡수해 신체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천연섬유의 조직과 촉감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기능성을 부여해 여성복 등 타 복종에도 활발히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조설뮈 실장은 “예전에는 기능성 소재가 스포츠, 아웃도어 등 일부 복종에만 한정됐으나 사람들의 건강 가치 추구와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캐주얼, 여성복 등도 신규 시장으로 주목되고 있다”며 “골드나 메탈, 알루미늄, 하늘하늘한 여성용 소재에 접목하는 등 패션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제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