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의류도매시장이 변한다

텐훼이청, 대형복합 테마상가 추진 박차

2008-04-23     한국섬유신문
광저우 광주동역 인근에 위치한 의류 산업의 중심 ‘텐훼이청’이 광저우 의류도매시장에 변화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광저우 의류도매시장은 월수도시건설그룹과 홍콩훼이강그룹이 합자해 세운 세계최대 규모 의류무역의 중심이다. 총 투자액 12억원 위안, 건축면적 15만 평방미터 규모의 지상 1층 지하 3층의 거대 상업지구로 향후 유명브랜드 매장들과 더불어 각종 전시행사들도 진행되며 또한 이에 수반되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가능 한 대형복합 테마상가 형식의 전시몰을 구축해 세계적인 의류 장신구 도매 교역의 중심으로 서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무역·전시·보관·물류 등 서비스 인프라와 도매·소매·대외무역·전자상거래 등 비즈니스 시스템을 융합해 수많은 업체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시스템을 세운다는 계획으로, ‘산업발전중심·의류무역중심·정보서비스중심·전람전시중심·물류배송중심’등 관련 분야를 통합해 육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패션업체를 위해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저우의 텐훼이청은 중국 내 의류마켓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세계 여성의류의 중심이 되기 위하여 4000평방미터의 전시공간과 총 38개 거리를 조성해 세계 각국의 여성의류 브랜드 1388여개를 유치·입점 시킬 계획이다.
‘세계의 패션 중심지를 만든다’는 구호 아래 텐훼이청은 전문통합상가 관리업체 대덕량행이 관리를 맡아 다른 곳과는 달리 임대만 할 계획이다.

텐훼이청의 총매니저 등달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컨벤션 산업 발전이 광저우 전문도매 시장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텐훼이청은 앞으로 높은 수준의 전시 컨벤션 시스템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바이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텐훼이청의 지하3층은 광동에서 유일한 의류 전시 전문도매시장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텐훼이청은 홍콩·마카오 등의 유명 디자이너와 협력하여 매년 정기적인 각종 국제 전람회·상품주문회·신상품 발표회 등을 통해 동남아 최대의 국제적인 패션마켓을 형성하여 바이어들을 유치 할 계획이다.
/이순파 기자 - 중국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