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ESFRON’ 난연시장 이끈다

5월 29일 강화된 소방법 발효

2008-05-21     전상열 기자

난연사 수요 크게 늘어날 듯

5월 29일 부터 강화된 국내 소방법규 발효로 국내 난연섬유 시장이 앞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주)새한(대표 박광업)의 난연사 난연직물 브랜드 ‘ESFRON’의 수요확대 역시 기대된다. 새한이 지난 1995년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인(P)계 난연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중합·원면·원사 생산 기술까지 독자 개발하는 등 이부문 선두주자로 꼽힌다. 새한은 난연제품 생산과 관련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자체 일괄 생산설비를 갖추는 등 공정 안정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난연섬유를 생산해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난연사, ‘ESFRON’
(주)새한의 난연브랜드 ‘에스프론’은 화재 발생시 화재의 확산을 방지하는 자기 소화성이 우수하고, 염색·가공·세탁 후에도 난연성의 저하가 없으며, 연소시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에스프론’은 인도 릴라이언스社(Reliance Industries Ltd.)의 세계적인 난연사 ‘트레비라 CS(Trevira CS)’와 동등한 품질이면서 가격에서는 보다 저렴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난연섬유는 어린이용 의류·작업복·잠옷 등 의류용뿐 아니라 이불·담요·이불솜 등 침장류, 커튼·소파·블라인드·카펫·벽지 등 인테리어용, 호텔·병원·극장·자동차·항공기·열차 등의 각종 내장재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제조물책임법(PL법)이 발효됨에 따라 섬유제품의 난연성이 강하게 요구받는 등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유럽에서는 난연성과 함께 독가스 측정까지 검사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실제 테스트를 극히 일부만 진행하는 등 문제점을 노정시켜 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난연제품보다 값싼 후방염제품을 사용하여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는 ‘에스프론’과 같은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난연섬유의 판매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새한의 난연사 ‘에스프론’은 미국·일본·프랑스·독일·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난연 인증을 획득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평가받은데 이어, 특히 지난 2002년 산자부가 지정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돼 품질의 우수성을 드높였다.


▶난연직물, ‘ESFRON’
(주)새한은 지금까지 난연제·난연칩(chip)·난연원사·난연원면 등 원료 형태로 판매해 왔으나, 앞으로는 기능성과 패션성을 겸비한 난연직물 ‘에스프론’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나선다.
특히 난연직물 ‘에스프론’은 2006년 한국 최초로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항로, 교통규칙, 항만시설 등을 통일하기 위한 국제기구)로부터 ‘선박용 난연 인증’을 획득했다.
난연직물 ‘에스프론’이 I.M.O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앞으로 한국에서 생산하는 선박의 내부 인테리어용 직물 국산화가 기대된다.
(주)새한은 난연직물 ‘에스프론’이 국제해사기구의 ‘선박용 난연 인증’ 획득에 힘입어 국제적인 고품질 난연소재 브랜드로 자리매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