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실업,‘와이씨코퍼레이션’신설

피혁사업부문, 195억에 매각

2008-06-04     한국섬유신문

영창실업(대표 김귀녕)이 투자 전문기업인 크림슨H&C(대표 이재완)에 경영권을 넘긴다.
지난 28일 영창실업의 창업자이며 최대주주였던 박석 회장과 그 가족들은 보유하던 주식 732,108주(지분율 40.19%) 전부를 크림슨H&C이 195억에 매각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8일 영창실업은 오는 8월 17일부터 패션사업을 부문을 분할하기 위해‘와이씨코퍼레이션’을 설립한다고 공시했고 주식시장에서 연이틀 상한가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매각으로 신설 설립된 와이씨코퍼레이션은 패션전문회사로 유지되고, 영창실업의 원피가공, 피혁제품 수출을 책임지는 피혁사업부문이 크림슨H&C에 매각된 것이다. 회사운영은 인수회사의 이재완 대표가 경영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매각으로 영창실업의 자회사인 성창인터패션, 파코클럽, 청도영창인특피혁, 청도성창피혁 등은 운영상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와이씨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브랜드는 ‘St.John’ ‘월포드‘ ‘말로’ 등이고 ‘가이거’와 ‘마리나리날디’를 수입 전개 중인 파코클럽은 박석 회장 개인 지분이 100%이기 때문에 이번 경영권 양도와 무관하게 사업이 그대로 유지된다.
‘앤클라인 뉴욕’,‘AK 앤클라인’을 전개하고 있는 성창인터패션은 영창실업 지분이 있어 크림슨측과 사업권을 조율 중이다.
영창실업은 오는 7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주식 액면분할, 정관일부 변경, 이사선입, 감사선입, 물절분할 등의 문제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