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대형마트-전통시장’ 중재
2013-10-22 이영희 기자
“상생위한 자율적 합의 도출”
자발적 ‘출점자제· 휴무이행’키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상생을 위한 자율적 합의를 도출했다. 지난 22일 지식경제부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마트 대표들은 전통시장, 중소 유통업체들과 상생을 위해 자발적으로 출점을 자제하고 휴무도 자율로 이행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 대표들은 이날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대표들과 만나 합의를 도출했다. 또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대표들은 포괄적 상생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내달 15일까지 ‘유통산업발전협의회(가칭)’를 발족키로 했다.
전통시장 보호차원의 강제휴무, 대형마트 출점 자제에 대한 효율성 여부와 중소상인 지원등은 협의회에서 재차 논의할 방침이다. 22일 회의 중재 자리에는 지경부 홍석우 장관, 정재훈 산업경제실장, 박원주 산업경제정책관이 배석했고 대형마트측에서는 이승한 홈플러스회장, 최병렬 이마트 사장,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왕효석 홈플러스 사장, 홍재무 GS리테일 대표,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 심재일 이마트 에브리데이 대표가 참석했다. 중소 유통업체측에서는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회장과 김경배 한국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자리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구체적 논의가 남아있지만 이번 합의는 상생을 목표로 자율적 합의를 도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