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일본 백화점의 ‘쿨비즈니스’

■ MARKET EYE ■

2008-06-21     유수연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일본의 쿨 비즈니스가 진화하고 있다.
첫 번째해에 노타이 보턴 다운, 2년째는 세련된 캐주얼에서 더욱 진화하여 비즈니스씬속에서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말쑥한 스타일이 테마로 부각되고 있다.
이른바 일본 어패럴 산업 협회가 올해부터 시작한 ‘드레스 업 맨 캠페인’이 쿨 비즈니스의 폭을 넓히면서 옷에 대해 까다로운 이그젝티브한 층에게 어필하면서 셰어를 확대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고온 다습한 일본의 여름을 충분히 알고 있는 각 메이커들의 기술력. 소재의 특징을 최대한으로 살리고, 드레스 업으로도 충분히 청량감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포켓 칩과 안정된 컬러의 벨트, 커프스, 심지가 없는 니트 넥타이등 주변 아이템을 충분히 살려 고급스럽고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한것. 또한, 각 백화점에서의 판촉전도 뛰어나다.
미쯔코시 니혼바시 본점은 올해는 온타임에서도 오프타임에서도 시원하고 멋있게 넥타이를 맨 느낌을 플러스 해서 제안했다.
기대하는 아이템은 니트 타이, 포켓칩, 커프스, 슬랙스등이며 셔츠는 클레릭이 주목되고 있다.


또한 오더 셔츠로 버튼의 위치를 변화시켜 V존을 좁힌 수요도 늘고 있다. 엉덩이를 예쁘게 표현하는 기능성 소재도 인기.
또한 오타큐 백화점 신주쿠 점 역시 쿨 비즈니스의 1년째는 상의를 벗은 노타이였지만, 2년째는 멋쟁이 보턴 다운으로 하이칼라. 3년째인 올해는 청량 수트를 확실하게 시원하게 마, 니트 (가벼운 소재)등으로 캐주얼 업해서 제안하고 있다.
아이템 셀렉션으로 재킷과 슬랙스의 스타일을 아울러 전개. 클레릭의 반소매와 마소재등도 비즈니스 씬에 적극적으로 제안하는등, 아이디어를 총동원하고 있다.
멋쟁이들의 코디를 위해서는 소품, 벨트, 포켓칩등 관련 상품도 충실하여 감도 업을 도모한다. 수트도 다반의 몬슨, 온워드 카시야마의 기가쿨등으로 가볍고 시원한 기능성 수트를 더욱 충실하게 했다.


세이부 백화점 이케부쿠로점의 5층 멘즈 캐릭터 매장 역시 테마는 도시형, 고급스러움, 패셔너블한 브랜드력이 있는 것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슬랙스는 울, 드레스 업된 라이트 그레이가 인기로 노턱 혹은 원턱 클레릭 셔츠에 포켓 칩을 더한 코디네이트에 기대감이 높다. 재킷은 마혼방등의 청량 소재의 인기가 높으며 마 100%등 대응이 충실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