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류 관세특혜 확대 관건
스트림간 협력사업 강화·생산정보시스템 구축
2008-06-23 전상열 기자
한미 FTA 발효시 섬유분야 특혜관세 혜택 확대를 위해 스트림간 협력사업 강화와 섬유생 산정보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자원부 오영호 차관은 20일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업계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한미 FTA에 따른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집중 논의 했다.
이날 섬유업계 대표들은 FTA 활용을 위한 자구노력 다짐과 함께 ‘섬유스트림업체간협력사업 강화’와 ‘섬유생산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정부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오 차관은 “섬유관련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섬유패션 산업의 경쟁력 강화대책’을 수립 중”이라며 “단기적으로 대미 수출품 특혜관세 수혜율 제고를 위해 섬유스트림간협력사업 확대는 물론 고부가가치 의류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동대문, 성남, 대구, 부산, 전북 등 특화지역에 봉제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대미 수출품 원산지 입증 효율화 및 미국 통관절차 간소화를 위한 섬유생산 정보 시스템 구축 지원과 함께 장기적으로 첨단기술 개발과 패션서비스산업 육성, 섬유전문펀드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등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미 FTA가 섬유산업 재도약의 기틀이 되려면 섬유업계가 장기적인 안목아래 기술, 생산, 마케팅 등에서 원사업체와 다운 스트림 업체간 상호 협력을 도모하고, 고급 차별화된 제품 생산을 위해 기술혁신과 투자를 동시에 진행시키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세호 가희 회장, 서민석 동일방 회장, 조봉규 효성 PET PU 사장, 노희찬 삼일방 회장, 박상태 성안 사장, 안영기 화섬협 회장, 박풍언 의산협 회장, 원대연 패션협 회장, 함정웅 염기연 이사장, 하명근 섬산련 부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