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이 젊어진다 홍제동
주거·상업·문화 혼합 뉴타운 개발
2008-06-23 정선효
홍제역 상권의 최대 이슈는 뉴타운 개발 사업이다.
지난 2004년 11월 홍제동, 홍은동 재개발 계획이 발표됐고, 주요 내용은 2011년까지 서울 홍제·홍은동 부근을 서대문구의 주거, 상업, 문화생활의 중심거점지역으로 개발시키겠다는 것이다.
홍제동은 홍은교차로 일대의 교통정체, 대표적인 상권인 유진상가의 노후, 열악한 이면도로 보행여건 등으로 중심적인 상업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이 일대를 서북측 권역의 환경친화적인 자족 생활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방안이다.
인왕시장 주변은 문화·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미래형 쇼핑시설을, 인왕시장 서쪽은 커뮤니티센터와 복합의료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홍제시장 부근은 시장 재건축을 통해 주상복합시설을 건립하고 서대문세무소 지역은 서북권의 중심 세무타운과 지역금융센터로 탈바꿈한다.
이밖에도 4,800평 규모의 중앙공원을 조성과 초중고를 신설하는 등 서북권의 중심 상권타운을 건설한다는 대규모 투자계획으로 현재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현재 낙후된 건물이나 시설 주변에 대형 문화공간이나 시설물들이 들어섦에 따라 주변 상주인구와 맞물린 외부유입인구가 많아져 홍제역 상권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홍제동은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주요 소비계층으로 자리잡은 생활밀착형 상권으로 유동인구의 유입이 적고 타지역에서 고객을 끌어들일 만한 지역적인 특성과 여건이 미비한 상황이지만, 향후 뉴타운 개발사업으로 상권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3~5년내로 개발공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상권의 일시적 위축현상이 예상된 가운데 홍제역 상권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