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이 젊어진다-압구정로데오거리] - 브랜드 vs 보세매장속 ‘숨은보물찾기’

여전한 패선리더 집결지…패션메카 명성 그대로

2008-06-30     한국섬유신문

국내에서 명동, 신촌과 함께 패션 트렌드 메카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압구정로데오거리는 비록 그 수는 많지 않지만 매시즌 새로운 브랜드로 탈바꿈 하고 있다.
로데오 거리 입구를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내셔널 브랜드 수는 약 15개에 달하며 골목 곳곳에 위치한 직수입 매장과 보세 매장, 디자이너 샵들이 패션리더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한 ‘푸마’ ‘리복’과 함께 ‘나이키’ ‘아디다스’ 등 전통스포츠 브랜드들과 ‘코카롤리’ ‘플라스틱 아일랜드’와 같은 여성 영캐주얼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빈폴’의 컨셉샵 ‘폴659’와 ‘컨버스’ ‘게스’ ‘버커루’ 등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들도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인너웨어전문샵 ‘우먼시크릿’과 ‘캐빈클라인언더웨어’도 이곳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압구정 로데오 거리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보세 매장들의 강세를 들 수 있다.
약 30여개에 달하는 보세매장들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서 벗어나 고유 컨셉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빈티지스타일 전문 매장서부터 데님, 히피, 힙합 스타일 등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와 매니아성이 강한 액세서리 매장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약 10여개에 달한 디자이너 샵들은 이미 수년전부터 고정고객들을 확보해 나가며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밖에도 각종 편집샵과 토틀샵, 컨셉매장들을 비롯해 의류뿐만 아니라 홈패션, 웰빙관련 전문 매장들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크고 작은 충분한 휴식공간도 다른 상권과 차별성을 띄고 있다.


골목마다 다양한 먹거리와 사주를 보는 테마카페, 칵테일바들이 위치해 쇼핑을 하는 동시에 데이트 코스와 만남의 장소로 인기가 높은 것도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플래그쉽샵 의미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압구정로데오거리는 매출 효율성에서는 다소 메리트가 떨어져 갈수록 내셔널브랜드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일부 복종에 편집되어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남성복은 ‘송지오’와 이번에 오픈한 ‘지포’를 제외하면 찾아보기 힘들 정도며 그나마 보세매장들이 남성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유구환 기자 popori120@ayzau.com


■Best Shop 플라스틱 아일랜드
풍성한 제품으로 고객니즈 충족
상권 내 여성 영캐주얼 특화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플라스틱 아일랜드’매장은 본 상권에서 몇 없는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해 2월에 오픈해 35평 규모로 20, 30대의 소비자들을 맞고 있는 ‘플라스틱 아일랜드’압구정점은 다양한 스타일의 베스트 아이템과 티셔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모노톤과 도트문양의 인기 베스트 제품들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된 매장 입구는 쇼핑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으며, 가격면에서도 큰 부담이 없어 젊은 여성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류제품의 코디를 돕는 벨트, 핸드백, 가방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전체 물량중 10%가량 매장 내 곳곳에 선보이고 있어 쇼핑을 돕고 있다.
특히 자기만의 개성을 찾고 취향이 독특한 소비자들이 밀집한 압구정 상권의 특성에 맞게끔 기존 정형화된 제품이미지에서 벗어나 디테일하고 화려한 제품들까지 갖춰진 ‘플라스틱 아일랜드’압구정점은 넓고 여유 있는 공간으로 쇼핑을 하는데 있어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있다.


■Best Shop 우먼시크릿
전국 매장에서 1위 기염
핫섬머 시즌 맞아 수영복도 인기

2005년 12월에 오픈해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 압구정점은 전국 ‘우먼시크릿’매장 중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브랜드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는 ‘우먼시크릿’압구정점은 폭넓은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남성 소비자들도 여자친구에게 선물용으로 구매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가격대와 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