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 인력 마음껏 고르세요”
섬산련, 퇴직 기술인력 300명 DB 완료
6개 기관과 협력 재취업·기술지도 병행
섬유업계의 당면과제인 고기능 인력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는 고기능을 지닌 퇴직 기술인력DB화 구축으로 섬유업체가 요구하는 인력을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 바로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경세호)가 진행하고 있는 섬유·패션산업 대·중소기업 인력교류 지원사업(퇴직기술인력 전직지원사업)이 그 핵심 포인트다.
섬산련은 이미 의류(238건), 화섬(35건), 제직(19건) 등 300건 이상 퇴직한 고기능 인력자 테이터 뱅크(DB)를 구축하고 업체가 요구하는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집된 DB를 바탕으로 퇴직 기술 인력이 필요한 기업에 재취업 및 기술지도, 기업 프로젝트수행을 지원한다.
현재 섬유업계는 극심한 인력난으로 생산성 제고와 품질향상을 당면과제로 안고 있다. 따라서 퇴직 기능인력 DB사업은 고숙련 기술 인력 사장을 방지하는 한편 사회적 문제로 부상 할 중·고령층 고용 불안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업계에서는 고숙련 기술 인력의 기술 전수가 이뤄져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인적 자원 개발 및 양성 등 인력 수급의 양적 · 질적 불균형을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예상된다.
섬산련 김인철 인력개발팀장은 “퇴직 기능 인력 DB사업은 대구·경북 섬유산업협회, 대한방직협회, 한국니트산업연구원, 한국자카드직물지원센터, 한국의류산업협회 등 6개 협력기관의 협력으로 기술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기술인력(전문기술직·생산직·일반관리직·영업직 등 분야별)의 구인구직 알선과 기술지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퇴직 기술 인력과 수요기업의 매치메이킹 연결체제 구축을 통해 업계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퇴직기술인력DB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www. shrdc.or.kr)’에서 조회가 가능하며, 섬유·패션산업 전문기술인력의 기술노하우에 대한 지도를 받거나 구인을 원하는 기업은 섬산련 미니홈페이지(www.kofoti.or.kr/ minihompy /shrdc)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