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세일 경쟁 불꽃
명품브랜드·노세일브랜드 등 차별화 부심
2008-07-09 김세훈
지난 6일부터 대형백화점들이 일제히 세일기간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세일은 그동안 17일간 진행하던 세일기간을 10일로 단축시킨다는 점에서 기간 내 단기적인 매출효과를 얻으려는 백화점간 치열한 홍보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름정기세일에 돌입한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대형백화점들은 다양한 행사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앞세워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세일은 기존 이월상품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정상품과 신상품을 대량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시선을 이끌 계획이며 그동안 노세일 브랜드로 분류되었던 ‘푸마’ ‘빈폴’ ‘폴로’ 등도 30%가량의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 주말 백화점 세일기간을 맞아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몰려 일대 혼잡보인 각 백화점들은 이색적인 상품을 내걸며 고객 유입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only 롯데’의 상품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은 ‘바캉스 패키지 상품’ 을 진행하며 여름휴가를 앞둔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바겐스타 상품전’을 진행하며 잡화, 주얼리 등 특가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갤러리아 백화점도 명품 브랜드를 20-40% 가량 세일을 실시하며 치열한 행사전을 펼치고 있다.
업체관계자는 “일주일가량 줄어든 백화점 세일기간이 첫 시행되는 만큼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둘지 브랜드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날씨의 영향과 백화점 측의 홍보활동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기존 세일기간 보다 10% 가량 매출이 떨어질 수 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