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직물, 차별화 소재로 뜬다”
20D 이하 세데니어 원사 사용
실크같은 촉감 수출용으로 각광
정부 R&D과제로 개발지원 확대
박지소재가 의류용 차별화 소재로 대접을 받고 있다.
20데니어 이하의 세 데니어를 이용한 박지소재는 고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실크와 유사한 자연섬유 제품특성을 갖고 있어 수출 아이템의 효자로 자리 메김하고 있다.이 때문에 최근 들어 박재소재에 관심을 갖는 업체들이 부쩍 늘어 나는 추세다.
산업자원부도 R&D 과제를 통해 박지소재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선진국에 버금가는 고품질을 실현 위해서 넘어야할 산이 많다. 품질 시현에 핵심으로 꼽히는 공정인 전처리 공정과 염색공정이다.
박지 소재는 세사 인데다 밀도가 높아 전처리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각종 유제,호제를 제거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일반 직물은 유제 또는 호제가 평균치만 빠져도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박지소재는 고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선명한 색상이 생명이어서 호발 공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품질에 차이를 보인다.
국내에서 박지소재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는 W섬유 연구소 한 관계자도 “전처리 공정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일반직물과 박지직물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전처리 기계에서 처리하는 것도 생각 해 볼 문제다.
직물이 받는 각종 스트레스(장력,마찰,구김,조제 등)는 박지와 일반직물간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예민과 둔감의 차이다. 염색공정도 마찬가지다. 교직물을 일반직물과 병행해서 생산 할 수 없듯이 박지와 일반직물을 병행해서 생산하는것도 무리라면 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