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암모니아 가공설비 풀가동

2008-07-18     한국섬유신문
한국염색기술연구소(이사장 함정웅)가 가동하고 있는 액체 암모니아 가공설비가 풀가동체제에 돌입했다. 월산 15만야드 안팎의 케퍼에 비해 들어오는 물량은 20만야드를 웃돈다. 이 때문에 연구소는 케퍼 부족으로 업계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액체 암모니아 가공은 중국, 일본, 태국에 이어 한국과 유럽 일부기업만이 설비와 기술력을 갖고 있다. 가공설비는 전 세계 통틀어 14여대에 불과하다. 액체 암모니아 가공은 유연한 촉감, 방추, 방축성을 비롯, 형태안정성을 부여하는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고급 드레스 셔츠(면, 라이오셀, 린넨 등) 소재업계가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의 호응에 비해 한정된 케퍼로 전체오더를 수주하지 못하는게 연구소의 고민이다. 일부업체는 가공설비를 이용하지 못해 불만을 토로하는 실정이다.
연구소 가공설비 한 관계자는 “연간 오더로 수주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정된 캐퍼로 다수의 기업이 활용하는 데는 다소 무리가 따르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중 일부 대량수주업체와수주계약이 완료되면 다수의 기업들이 가공설비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