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프지인터내셔날 ] 프로모션사업 다각화…종합상사 꿈 영근다

2008-07-18     김임순 기자
데님에서 우븐팀 발족
“브랜드 본사와 협업이 제일이죠”


에프지인터내셔날(대표 조병선)이 프로모션사업을 다각화시켜 역량강화에 나섰다.
▲ 조병선 사장

지난달 데님프로모션에 이어 우븐 프로모션사업에도 나섰다고 밝힌 에프지는 전문인력을 영입해 사업부별 별도사무실을 마련해 사업 확장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에프지는 국내 굴지의 브랜드사에 데님과 관련된 패션의류를 기획 생산 공급해온 전문업체다. 데님프로모션업계 대표주자로 최근 수요업체인 데님관련 브랜드사들의 아이템 다양화 요구에 적극 대응한 일환이라고 밝힌 이 회사 조 병선사장은 “데님의 축소가 아닌 메인업체 위주가 배경이 되었다”면서 의류프로모션을 모태로 다양한 의류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종합상사로의 꿈이 있음을 내비쳤다.

또한 에프지는 우븐 프로모션분야 인원을 더욱 확충 중에 있다. 현재는 한 팀을 구성했으나 내년에는 또 다른 아이템을 추가 계획이다. 조 사장은 사업 확장에 대한 꿈을 지속적으로 펼쳐가면서 영역확장을 통한 전문화 및 안정화를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행착오가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완벽한 준비를 구축 중에 있어 큰 어려움은 예상하고 있지 않다”면서 “에프지 자체의 인푸라를 활용한 제품생산에서 봉제나 가공에서 문제는 크게 없을 것이다”고 지적하는 조병선사장의 설명이다.

프로패셔널한 전문가로 구성된 에프지의 우븐팀은 당당한 자신감과 철저한 준비태세로 거래사와의 윈윈을 중시하고 있다. 현재 F/W시즌 간절기 상품이 전개될 즈음이지만 올 하반기나 내년 춘하상품 준비에 동분서주하고 있는 우븐팀의 류광희 실장, 유민진 대리, 오영준씨를 만났다.
“중요한 것은 결과를 얼마나 잘 보여 주는가 입니다. 백화점에서 매출이 인격이라고 말하듯이 저희역시 실력과 납품 판매력으로 인정받아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데님에서 우븐으로 확대하는 것이지만 프로모션 브랜드본사 와 협업이 상당히 중요합니다.”고 말하는 우븐팀 팀장역의 류 광희실장의 말이다.

“샘플에서 메인까지 원부자재 하나하나를 포함해서 하나의 제품을 생산하기위해서는 몇 가지 몇 번의 확인 작업을 받아야 하듯이 과정도 상당히 중요합니다”라고 설명하는 유민진대리. 그녀는 또 “납품 후 상품이 사건이 되었을 경우에는 본사 컴폼을 받았어도 문제가 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소비자 클래임이 있을 수 있는데 서로 간 가려운 곳을 긁어 주면서 협력하는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덧붙였다.
오영준씨는 에프지에 입사한지 3년차다. 주로 자재팀에서 일 했으며 38개 브랜드를 도맡아 관리하고 있다.

“에프지는 데님에서는 오래된 생산노하우로 각 거래처별 특성이 잘 파악돼 있지만 우븐의 경우 상황이 다를 수 있어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브랜드마다 플러스부문과 마이너스 부문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것이 필요하고 생각한다” 면서 “일단 브랜드 특성 스타일 그 외 담당자와 관계로 철저한 기획 생산이 필요 할 것으로 본다”는 팀원들의 말 속에 그 들의 일에 대한 철저한 준비태세를 엿 볼 수 있다.
에프지인터내셔날의 우븐팀은 첫 출근과 동시에 일본시장을 돌아보고 와서 중국 생산 공장 방문과 국내 거래선을 파악하고 사업을 위한 첫 삽을 떴으며, 시즌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신용과 품질 납기가 가장 중요한 프로모션사업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는 에프지의 신규사업 우븐팀의 각오가 남달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