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 ‘공격경영’ 박차
국내 대표 패션기업 명성회복 시동
2008-07-28 김현준
나산(대표 김기명)이 신임사장 부임과 더불어 체제를 정비한 가운데 공격적인 마케팅 움직임을 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세계적인 영국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가 있던 날 나산 브랜드의 광고가 하나가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바로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나산의 남성복 브랜드 ‘트루젠’의 펜스 광고가 진행되었다. 세계적인 축구명단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국내 첫 경기였던 만큼 많은 업체들의 협찬 및 후원 등 광고 경쟁이 치열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산이 보여준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움직임은 신임사장 취임과 더불어 분위기를 쇄신하고 국내 패션마켓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첫 행보로 보인다.
나산의 한 관계자는 “‘트루젠’의 주요 타겟 층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젊은 남성들이기 때문에 광고효과는 클 것으로 본다”며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롭게 변화된 나산의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고객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나산이 펼쳐 보이고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은 여기에 그치고 않고 계속 이어진다.
현재 나산은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정으로 패션쇼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며 행사기간 동안 각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인 김희선(조이너스), 하지원(꼼빠니아), 김아중(예츠)씨도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