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복합단지 조성 강력 촉구
대구섬유업계, 이시아폴리스 지분 권리 적극 주장
3단계 지역산업 진흥사업(RIRM) 예산증액을 놓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지역 섬유업계가 이번엔 패션어패럴 밸리(현 (주)이시아 폴리스)조성방향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마땅한 권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문제의 시작은 (주)이시아 폴리스(대표 박형도)가 봉무동산업단지(구 패션어패럴 밸리)개발권을 확보하고 수익사업 위주의 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마땅한 지분을 갖고 있는 지역섬유·패션업계에 대한 홀대 조짐을 보이면서 부터다.
(주)이시아 폴리스의 개발 방향은 부지 117만여㎡에 산업, 상업,주거,학교부지로 개발키로 했다. 그러나 산업용지의 핵심산업인 섬유, 패션 산업에 대한 배려는 크게 미약한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3단계 RIRM을 총괄하고 있는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안도상 회장과 섬유산업 신성장전략 위원회 함정웅 위원장은 이시아 폴리스에 대해 지역 섬유업계의 마땅한 지분 3500여억원을 내세우며 섬유 복합단지 조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안회장과 함 위원장은 “당초 패션 어패럴 밸리 프로젝트는 1단계 밀라노 프로젝트 예산의 30%에 해당하는 700억원이 밸리 진입로 공사에 투입됐다”며 “이는 사업의 영속성으로 보아 지역섬유 업계가 지분을 주장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700억원은 10년이 지난 지금 물가로 비교한다면 약 3500억원 이 된다는 주장이다.
업계가 주장하고 있는 섬유 복합단지는 섬유비지니스 센터와 한국 봉제연구소가 추진하고 있는 스포비즈 센터 건립이다.
지역 섬유업계는 이 같은 요구 내용을 문서화(건의문)해 업계, 학계 등의 서명을 받아 금주중 대구시와 산업자원부에 발송할 예정이다.
업계는 대구시와 산자부가 요구 내용을 수용하지 못할 경우 강경대응도 불사 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