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기능성 나일론시장’ 선도

2008-08-11     전상열 기자
고객사와 공동 개발한 마이판 시리즈
로빅·에어·파인HT 등 기능성 원사 제안

효성(대표 이상운)이 다양한 기능성 나일론 원사 ‘마이판 시리즈’를 개발하고 블루오션 창출에 나섰다. 새로 제안된 ‘마이판 시리즈’는 원단 고객사와 공동 개발을 통해 기능성을 입증했다. 새로 선보이는 ‘마이판 시리즈’는 내마모성이 좋은 마이판 로빅(MIPAN robic), 중공사로 절연효과가 우수한 마이판 에어(MIPAN air), 가볍고 얇은 원단용 원사인 마이판 파인HT(MIPAN fineHT) 등 3가지다.

효성과 고객사가 협력 개발한 차별화 원단은 현재, 다양한 용도로 상품화를 앞두고 있다.
‘마이판 로빅’은 삼성교역과 2년간 연구·개발했다. 일반 나일론보다 강도는 1.5배 높고, 마모정도는 절반 이하다. 의류나 가방의 내구성 향상 및 외관 유지에 탁월하다. 유니클로, 스위스 밀리터리의 서류가방, 등산용 배낭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마이판 파인HT’는 얇고 가볍지만 일반 원사 대비 강도 1.5배, 원단 제직 시 인열강도(찢어짐 견디는 정도) 2배다. 파카, 삼화실업, 현대화섬 등 국내 섬유업계 다수가 개발에 참여했다. 등산·레저·여행 시 바람막이용 점퍼처럼 부피가 작고 가지고 다니기 편한 의류에 적용된다.
‘마이판 에어’는 단면 내 공기층을 함유해 절연효과가 뛰어나다. 뜨거운 환경에서 열을 차단하고 추운 환경에서 서서히 냉각시켜 보온성이 좋다. 일반 나일론보다 가볍고 착용감이 우수해 아웃도어 스포츠용 의류나 가방용 원단으로 활용한다.

효성은 “고객의 비즈니스가 잘 되어야 제품을 공급하는 효성의 비즈니스도 잘 될 거라 판단, 수년 전부터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해왔다”며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직물·편물 업체가 주 고객인 만큼 효성의 기술을 지원해 고객사 경쟁력을 높이는 윈·윈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판
효성에서 생산하는 기능성 차별화 나일론 원사를 통칭하는 브랜드로 효성은 마이판 매직실버 나노, 에어로쿨N, 코론, 칼라리스트, 칼라맥스 등 기능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