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패밀리 브랜드’ 판매경쟁

온 가족이 함께 커플룩 입자

2008-08-11     신은지
최근 아동복 업계에 패밀리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들
의 성장이 가파르다.
아빠와 엄마, 아이들이 똑같은 브랜드의 같은 디자인의 옷을 함께 입을 수 있는 커플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는 아이들의 성장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각 브랜드에서 15세까지 사이즈폭을 확대시키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사이즈의 아동복은 20대를 비롯해 30대까지도 입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패밀리 브랜드의 아동복은 어른 옷과 비교했을 때 디자인과 소재는 같지만 값은 20%정도 저렴하다. 그에 따라 성인 고객들의 아동복 구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성인패션 모방 심리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이들의 인터넷 사용률 증가와 TV, 잡지 등 대중매체의 접근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패밀리 브랜드의 아동복 디자인은 갈수록 성인화되고 고급스러워지는 데다 가격도 싸다”며“올 상반기 매출만 27% 증가하는 등 백화점마다 아동복 라인을 갖추고 있는 패밀리 브랜드 입점을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리바이스 키즈’는 전년대비238%의 매출 신장과 올 7월말 현재까지 6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빈폴키즈’ ‘게스 키즈’도 현재까지 각 15%, 25%를 기록했다.
이와 같이 ‘폴로키즈’ ‘빈폴키즈’ ‘게스 키즈’ 등의 패밀리 브랜드들이 계속해서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