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PIS 2007 대거 訪韓
미·일·중 바이어 사전신청 급증
섬산련, 예년 대비 40% 증가 예상
美國의 팽과 리미티드 스토어, 英國은 듀허스트 텐트 텍스타일, 이태리의 로또 스포츠, 일본 월드사와 실버 옥스 그리고 무라이, 중국에서는 한스패션과 닝보 비욘드그룹, 장수 후아이 그룹, 심천 엘레세이 그룹 등 전 세계 유명 의류 바이어와 원단 소싱 바이어들이 다음 달 초 대거 한국을 찾는다.
9월 4일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개최되는 PIS 2007에 영향력 있는 해외 바이어들의 사전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업체들의 PIS 2007 참여도가 예년에 비해 높아지자 미·일·중 바이어들의 사전신청 역시 크게 늘어나 글로벌 소싱의 장으로써 국제적인 관심으로 떠올랐다.
한국산 소재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은 직접 한국에 와 그들이 원하는 소재를 찾고 싶어 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진 탓이다. 올 PIS 2007을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들은 대부분 실질 구매를 결정하는 책임자라는 점에서 예년의 보여주는 행사에서 벗어나 실질수주의 장으로써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주 지역에서는 여성주니어 의류업체인 팽(Fang)사의 부사장, 리미티드 스토어(Limited store)의 디렉터, 쟈키 인터내셔날(Jockey International)의 부사장, 타겟의 소싱유닛인 더 어소시에이티드 머천다이징(The Associated Merchandising Corp)사의 선임 패브릭 매니저 등 고급 바이어들이 참관 의사를 밝혀왔다.
바이어 사전신청 급증과 관련 섬산련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국제 경쟁력이 높은 전문 업체들의 참가가 늘어나는 등 다양하고 알찬 업체 구성이 바이어의 흥미를 돋운 것”으로 풀이하면서 작년보다 약 40%정도 바이어 내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보다 효율적인 바이어 관리를 위해 전시장 내 개별 상담업체 주선, 기자 인터뷰 주선, 동대문 패션축제 관람, 세미나 참가 등 1대1 맞춤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바잉 트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팽사는 미국 전국 백화점에 자체브랜드를 납품하는 주니어 타깃 패션의류 제조업체다. 리미티드 스토어는 미국 전역에 292개의 스토어를 갖고 자체 브랜드로만 5억4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쟈키 인터내셔날은 미국의 유명 백화점 블루밍데일즈, JC Penney를 비롯 총 1만4000개 백화점 및 전문매장을 통해 남녀 및 아동용 언더웨어와 라운지웨어를 판매하는 대형업체다.
캐주얼 의류업체인 퀵실버(Quicksilver)의 티셔츠 전문 바이어, 고가 여성의류업체 카렌 캔(Karen Kane)의 패브릭 매니저, 여성주니어 의류업체 프리티 굿(Pretty Good)사의 부사장을 비롯 직물수입상 페이맨 패브릭(Payman Fabrics)사, 호리즌 텍스타일(Horizon Textiles)사, 파인 크레스트(Pine Crest)사의 대표이사들도 사전참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외 사이실크스(Saisilks, Inc) 대표, 옵션즈 엔터프라이즈(Options Enterprises, Inc) 대표, 월드텍스 아메리카(Worldtex America, Inc), 주벤스(Juven’s Inc) 대표, 찬텔리 패션(Chantelle Fashion LTD) 대표 등 북미지역 바이어들도 대거 참관할 예정이다.
영국 듀허스트 덴트 텍스타일(Dewhurst Dent Textiles) 바이어, 이태리 유명 스포츠업체 로또 스포츠(Lotto Sports), 여성의류업체 미로글리오(Miroglio) SPA의 담당자, 호주 설리반 인터내셔날 피티와이(Sullivan International Pty Ltd) 대표이사 등도 PIS 2007을 찾는다.
미주 및 유럽 바이어들은 스포츠·액티브 웨어 수요 증가에 따라 기능성과 패션성을 겸비한 고기능성 원단 업체 발굴에 관심을 나타냈다. 방글라데시에 소재한 독일 의류전문 수입업체 유로 센트라 컴패니(Euro Centra Company Ltd) 지사는 “이번 PIS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기능성 소재 소싱을 희망한다”고 밝혀왔다.
일본 바이어들도 PIS 2007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종합 의류메이커인 월드사의 패브릭 담당자, 지난해 일본 어패럴 매출 100대 업체 중 35위를 차지한 실버 옥스(SILVER OX LTD) 총괄 담당자, 여성의류 및 섬유원단업체인 무라이(MURAI Co. LTD)사의 텍스타일 담당자, 니시무라 레이스(Nishimura Lace) 대표이사, 샘태니스 인터내셔날(Samtaness International) 대표이사, 마츠노(Matsuno) 대표이사, 쯔야킨(Tsuyakin) 영업담당자 등이 PIS를 찾는다.
중국에서는 리앤풍 패브릭 소싱매니저, 미국의 유명브랜드 ‘타미힐피거’의 상하이 지사 바이어, 유명 패션브랜드 ‘화이트 컬러’ 담당 바이어는 물론 한국 소재에 관심이 높은 중국 의류업체 담당자도 대거 방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