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면의 점착성 평가방법’ KS 규격화
한국섬유기술연구소
한국섬유기술연구소(KOTITI)가 원면의 접착성관련 KS규격을 고시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는 코티티가 국내 면방적업계의 공통된 애로사항으로 떠오른 원면의 점착성에 관련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지난 2004년부터 산업자원부 표준화 기술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06년 8월에는 원면의 점착성 연구개발을 완료, 올 7월 30일자로 기술표준원 한국산업규격 ‘KS K 0346 : 원면의 점착성 평가방법’으로 제정 고시됐다.
과거에는 국내외 표준 규격이 없어 각 공장별 자체 감각적 판단에 의존하거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화학적 시험방법(Benedict법, Bremen법, Perkins법 등)을 사용했다. 코티티가 개발한 ‘정색반응법에 의한 점착성 원면의 평가방법의 표준화’는 기존의 시험방법 및 최근 개발된 고가의 상업화 시험기를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신속 정확 간편하게 평가할 수 있다. 면방적공정에서 애로사항이었던 원면의 점착성 평가방법에 대한 통일성과 신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원면 내에 존재하는 분비물 분포를 육안으로 신속히 판정할 수 있어 단위 면적당 점의 개수, 크기 분포 등을 정량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점착 원면의 등급화, 표준 레플리카 작성 및 평가기술 등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점착성 원면으로 발생되는 제반문제 등을 예방, 경제적 손실을 감소시킬수 있어 아프리카면, 중앙아시아면 등 원면의 수입다변화를 통한 저가 원면의 효율적인 소비전략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를 국제표준화기구(ISO) 규격으로 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규격제정 신청을 위해 관련기관과 추진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나아가 국제표준화기구(ISO) 규격으로 제정된다면 우리나라의 표준화기술 관련 위상이 크게 향상되어 국제적인 이미지 제고에 일조할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