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패션 손잡고 신시장 창출

2008-08-27     전상열 기자
효성·형지어패럴, 신소재 개발 전략적 제휴
기능성소재 여성복 적용 등 친환경 상품 개발


효성과 형지 어패럴이 기능성 제품 개발에서 마케팅까지 공동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기능
성 의류 신규시장 창출에 나섰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14일 형지어패럴 본사에서 ‘신소재 개발 전략적 제휴’를 갖고 원사와 패션분야 리딩 기업간 윈윈 창출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날 전략적 제휴에서 양사는 효성의 에어로쿨 시리즈와 아스킨·프리즈마·네이쳐-알파 등 차별화 원사를 형지어패럴의 ‘여성크로커다일’과 ‘올리비아하슬러’에 적용키로 했다.

양사는 또 우선 기능성 원단의 여성복 시장 적용을 위해 효성의 에어로쿨 시리즈를 중심으로 천연 섬유인 면의 감성적인 느낌을 살리면서도 땀 흡수와 건조가 빠른 가능성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춰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에어로실버 원단의 경우 기존의 항균 약품처리 가공방식과는 달리 원사 자체에 항균기능을 부가해 수질오염을 방지하는 등 친환경적인 상품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접촉냉감·비침방지·UV 차단기능이 우수한 아스킨제품, 다양하고 깊은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프리즈마 제품, 형상기억소재의 네이쳐-알파 제품 등 고기능성 직물소재 개발에도 주력 할 방침이다.

더불어 소비자를 대상으로 광고와 패션쇼, 각종 프로모션 등을 통해 원사 및 의류 브랜드의 노출을 확대하는 ‘공동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병오 형지어패럴 회장은 “패션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지속적인 만족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번 양사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여성캐주얼 브랜드는 물론 침체된 패션시장 전체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봉규 효성 폴리에스터PU 사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가치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고객사가 효성의 제품을 통해 시장을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