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社 ‘라인경쟁’ 불꽃

2008-09-08     이영희 기자
제일모직·LG패션·코오롱패션·캠브리지
해외 선진 기획기법 고가 감성라인 적용확대

대형남성복기업들이 이번시즌 해외선진 기획기법의 적용을 확대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본지 4월10일자 관련기사 참조
지난시즌 제일모직 갤럭시캐주얼이 ‘베티나 라인’을 본격 출시하면서 해외디자이너와의 조인을 통해 감성기획을 시도한데 이어 이번시즌부터는 코오롱패션의 맨스타가 ‘마우로 크리거’라인을 9월 초순부터 전개한다. 더불어 엘지패션의 ‘마에스트로’와 캠브리지의 ‘캠브리지멤버스’도 감성라인의 안착에 따른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패션의 ‘맨스타’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마우로 크리거’와의 조인으로 토탈 컨템포러리 캐주얼룩을 이번 시즌부터 전개한다.

전국 핵심 백화점 12개점에서 이달초순부터 동시에 선보인다. 이태리의 패션미학을 한국적 소비자특성에 맞게 풀어낸 맨스타캐주얼라인은 아우터와 자켓, 셔츠와 바지에 이르는 하나의 완벽한 착장 형태로 DP되고 제안한다. 마우로 크리거는 까날리, 꼬르넬리아니등해외 유수 브랜드와 일을 해 온 최고의 베테랑급. 토탈코디착장이 최고급이면서 100만원을 넘지않게 기획해 소비자호응이 기대된다.
제일모직 ‘갤럭시’는 고문디자이너로 베티나리쉬와 협업해서 이태리현지에서 기획, 생산된 신규 남성복 캐주얼라인 ‘베티나 라인’을 지난 춘하부터 선보여 왔다. 이번 시즌에는 이를 보다 심도있게 풀어내 고품격에 절제된 감성의 남성캐주얼을 집중 제안하며 비중도 늘려갈 방침이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이태리 패턴디자이너 알만도 브랑카텔리와의 조인으로 ‘알만도 라인’을 제시한다. 알만도는 이태리 패션협회 부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주지저명한 인물.
이미 캠브리지와는 10년째 일을 해 오고 있으며 최근들어 고정고객층에 대한 확고한 이미지제고를 이루어냈다.
엘지패션의 ‘마에스트로’는 최고급 수트라인으로 2003년 추동부터 ‘카델’을 제시하고 있는데 최근 안착으로 전체물량의 10%선을 선보인다. 100만원 상당의 고급 제품으로 고난이도 수작업에 명품 원부자재 사용으로 해외브랜드에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평균판매율 75%상당을 차지하고 있다고 엘지측은 밝혔다.
이같은 대형사들의 노력은 날로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해외브랜드에 확고한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