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진업계 ‘에코바람’ 불구 소비자 반응은 ‘냉담’
2008-09-08 김임순 기자
지난해 연초 탄생된 유러피안 진캐주얼 ‘드레스투킬’은 환경의 중요성과 차별화된 브랜드 전개를 위해 오가닉데님을 내놨다. 또 리바이스가 모더니즘과 함께 가장 핫 한 트렌드로 떠올린 친환경을 이슈로 내건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리바이스는 재생펄프로 설립된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을 장소로 선정, 프리미엄 진 런칭쇼와 함께 100% 오가닉 데님 출시를 기념하는 사진전을 동시에 개최하는 등 이에 대한 붐을 조성하는데 열중했다.
미국 캐피탈 E라인에 영향 받은 프리미엄라인은 다크 앤 클린으로 트렌디& 리치한 패브릭, 피니쉬, 가죽 라벨, 핸드 스티치 등으로 표현했다.
리바이스 프리미엄 베이직 진은 이탈리아에서 가공된 프리미엄 원단을 사용한 고급스러운 소재감, 클린& 다크한 워싱으로 모던한 이미지. 기존의 클래식 가죽 패치가 아닌 프리미엄 라인만의 패치와 가죽 행 택을 사용해 차별화시켰다. 크게 부각시킨 리바이스 프리미엄 에코 진은 친환경의 대표모델이다.
100% 유기농인 오가닉 데님에 탭, 라벨, 택 등 부자재들 또한 자연친화적인 소재다. 백 포켓의 레드탭을 그린탭으로 사용함으로 기존 데님 제품과는 다른 리바이스의 환경에 대한 실천의식을 반영했다.
리바이스가 발간한 에코북 ‘GREEN CHIC by Levi’s’ 은 ‘지구 살리기 8가지’, ‘에코라이프 캠페인 사이트 소개’, ‘에코 라이프 사전’, ‘세계 에코 스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들이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과 중요성을 각인시켜 실천의 방향을 제안,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강조했다.
에코북 발간을 기념한 사진전은 롯데백화점을 통해 연이어 전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판매되는 100% 오가닉 데님인 리바이스 프리미엄 에코 제품1장당 1달러 씩 ‘리바이스 어린이 환경 교실’ 운영 기금조성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에코마크나 오가닉 코튼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으나 국내는 아직 전반적인 매출부진과 좋은 상품을 알려고 하지 않는 고객들의 무관심 속에 설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미국의 경우 월마트나 케이마트 블루밍데일 제이씨페니 등 대형유통에서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면서 소비자들을 리더 해 나고 있는 만큼 국내에도 대형 유통사들의 환경상품에 대한 선진화된 마인드가 더욱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