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무역, 베트남 방적공장 매각

한국도시개발공사에 900만弗 계약

2008-09-19     전상열 기자
동국무역(대표 박문규) 베트남 방적공장이 한국도시개발공사에 매각됐다. 매각대금은 9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동국은 이번 베트남 방적공장 매각으로 중국 주해 스판덱스 공장에 이어 해외법인을 모두 처분함으로써 올 연말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수순에 탄력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동국무역은 지난 해 박문규 사장 체제로 출범한 이후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 있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같은 고강도 구조조정에 힘입어 동국은 지난 해 4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선 뒤 올 들어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PET칩 3대 축으로 재편된 동국의 생산라인은 최적의 생산시스템을 자랑하며 가격·품질 경쟁력에서 동종 화섬업체들과의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