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억弗 “인도 섬유기계시장을 잡아라”

2008-09-30     한국섬유신문
인도가 섬유산업 급성장에 맞춰 섬유기계 생산시설 확장 및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섬유기계 황금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도가 섬유산업의 근간인 섬유기계산업 육성을 위해 TUSF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겨냥한 현지 기업들과 글로벌 업체들의 전략적 제휴도 확산되는 추세다.
향후 5년 내 350억 달러로 예상되는 섬유기계 수요에 맞춰 글로벌 업체들의 인도 내 공장설립이 활기를 띠고 있다. 스위스 섬유기계류 기업인 Rieter사는 향후 5년 동안 인도에 5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섬유기계류 전문기업인 대만의 Kogetech사 또한 꼴라뿌르와 코인바토르 지역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외 Sulzer, Pianol, Saurer, Truetzchelr 등 글로벌 기업들도 인도로의 생산기지 변경을 위한 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하고 있다.

인도 정부 역시 11차 5개년 계획기간(2007~2012)동안 섬유기계 자립기반 구축을 목표로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인도는 투자를 통해 8억7천2백만 달러 규모인 섬유기계생산능력을 이 계획이 종료되는 2012년까지 연 25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2012년 350억 달러로 예상되는 인도 섬유기계 시장을 향한 글로벌 기업들의 빠른 발걸음에 맞춰 국내 섬유기계 관련 기업들도 인도시장을 겨냥한 대응전략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송윤창 기자 syc1@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