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스판덱스 공장 건설

효성, 1억弗 투자 연산 1만5000톤 규모

2008-10-14     전상열 기자
효성(대표 이상운)이 베트남에 총 1억달러를 투자,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 건설에 나선다. 해외 스판덱스 투자는 연초 유럽시장을 겨냥한 터키공장 건설에 이어 올 들어 2번째다.
이번 투자는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 섬유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 고객에 대한 안정된 공급물량 확보 등 시장우위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공장가동은 내년 5월 경 이다.

효성은 그동안 글로벌 현지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현지 로컬기업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제품공급과 함께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프리미엄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의 해외시장 매출은 총매출의 75%를 웃돈다.
현재 구미 안양 등 국내 사업장을 비롯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자싱(jiaxing), 주하이(zhuhai) 등지에 생산체제를 구축해 운영 중이며, 프리미엄 시장인 유럽 공략을 위해 터키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한편 효성은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연산 9만2000톤 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세계 1위 듀퐁에 바짝 다가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