香인터스토프, 亞 최고 섬유 전으로
본질적이고 필요한 소재 제안…‘에센셜’ 포인트
첨단 패브릭의 보고…에코텍스타일 강조
다이나믹 코리아 주제 12개 업체 한국관 참가
아시아 최고 섬유 전시회로 명맥을 잇는 ‘인터스토프 아시아 에센셜 (홍콩 추계 국제섬유
박람회)’이 지난 주 폐막됐다. 홍콩 컨벤션 전시 센터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규모가 다소 축소된 가운데 한국에서는 태경코퍼레이션 등 12개 업체가 참가했다. 지난 19년간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개최되어온 인터스토프 아시아는 에센셜이 추가되면서 가장 본질적이고 필요한 소재들로만 축약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올 시즌은 에코텍스타일과 기능성패브릭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텍스타일과 가먼트에 대한 정보 교환 및 교육의 중요장소로 인식되는 홍콩 인터스토프 에센셜은 3일 동안 220여개의 출품업체들과 9000여명의 바이어가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첨단패브릭의 보고’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에코텍스타일’과 21세기의 의류로 부각될 ‘패션과 기능성의 연결’ 그리고 최고의 강사를 초빙한 세미나, f/w 08/09 컬러 소재 패턴에 대한 트렌드 제안, 디자이너 갤러리 존으로 구성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안했다.
한국에서 참가한 탑상진, 범서산업, 알파패브릭, 신풍섬유, 보광텍스타일, 오케이텍스, JMT 글로발, 한성모직, 에버트루, 태경코퍼레이션, 신화플러스, 대웅섬유 등 12개사가 텍스타일의 다양한 특징을 제안 바잉 상담에 초점을 맞췄다.
‘다이나믹 코리아’ 로 구성된 한국관에는 기능성 친환경 소재 등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업체들의 섬유 소재가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한성모직(대표 도종칠)은 방모제품을 중심으로 패션성을 높인 얀및 소재가 출품됐다. 모달과 텐셀 캐시미어 앙고라 알파카 등과 혼방한 방모제품은 자연친화를 주제로 인기를 얻었다. 전시장에서 만난 도종칠사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 시즌 오더물은 대부분 패턴물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면서“아마도 어려워진 섬유경기를 반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성모직은 지난 봄 전 세계적인 얀 엑스포 등 전시회에도 참가했다.
보광T&C에는 배진영 팀장이 오더 상담에 열을 올렸다. 보광은 나일론 직물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공장을 보유했다.
[나도 한마디]
태경코퍼레이션 이광태 사장
차별화 교직물 시선집중
태경코퍼레이션은 스판 교직물 분야 거의 독보적인 수출업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해마다 2천만 불 이상 실어낸다. 교직물 등 원단 생산을 위한 대규모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태경은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 참여 등으로 지역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등 이 분야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교직물 스판덱스와 폴리노직, T/R을 비롯 팬시 아이템 중심의 고부가화 제품을 전개하고 있는 태경은 최첨단 에어제트직기 30대를 중심으로 차별화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신 시장 개척을 위해 매년 수출 전시회에 적극적이다.
범서산업 최무길 사장
후가공·기능성 직물 인기
범서산업은 연간 800만불 수출하면서 내수를 병행하고 있다. 범서의 최무길 사장은 “휴
비스의 메모리 원사를 도입해, 새로운 얼굴로 가공시켜 해외 및 국내 패션업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직접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범서는 하이멀티 소재를 중심으로 스웨터용 기모직물이 인기를 모으고 있어 오더확보에 기대주로 부상됐다. 후가공과 기능성 두 가지로 크게 나눈 범서의 소재는 후가공 경우 코팅 카본코팅 피그먼트 왁스 가공이 중심이다. 기능성으로 나노가공 브리드블 펄코팅 등 아웃웨어의 기능성 제품 개발에 기여하는 다양한 원단 개발 메이커다.
ok텍스타일 이우영사장·서재관남교무역사장
쉬폰 등 드레스용 소재제안
OK텍스타일은 패션성이 강화된 폴리프린트 물을 중심으로 하이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