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면·울 등 원자재價 고공비행

섬유업계, 제조원가 절감에 적신호…경쟁력 상실 우려

2008-10-18     김임순 기자

원면을 비롯한 섬유원자재가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섬유업계가 제조원가 절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면 울 등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내 섬유업계는 경쟁력상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판로구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 원면 시세는 다소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경우는 가격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나 예년 대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사 시세는 파키스탄의 경우 국내외 실질적인 수요량이 둔화되면서 납기도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가격 역시 보합내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도의 경우 지속되는 자국 환율 가치의 상승으로 39.13루피까지 떨어지면서 수출 보다는 내수 거래를 통해 환차손을 만회하려는 노력을 시도 하고 있다. 형식적인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중이나, 자체 케파에 따라 가격 내고가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보이고 있다.


반면,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등지의 CVC, T/C, T/R, RAYON등의 경우 역시 최근 원사 수요량이 둔화되면서 원료가 대비 원사 가격은 약보합내지 보합세를 유지 중이며 납기도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현재 전반적인 시세는 약보합내지 보합세 수준이나 인도 경우 평가 절상으로 인해 큰 폭의 가격 하락은 없고 자체 생산량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는 가변적인 가격 제시가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