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용 스키복 시장 ‘무럭무럭’

업계, 올 신제품 속속 출시 틈새아이템으로 급부상

2008-10-24     송혜리

‘올해도 겨울이 길어질 것’이란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상당수의 아동복 브랜드들이 시즌 특화 아이템으로 스키복을 속속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휠라키즈, 컬리수, 꼬망스 등이 아동용 스키복 출시를 앞두고 있다.
휠라의 ‘휠라키즈’는 지난해에 비해 스키복 물량을 30% 늘리고 토들러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동 5000세트, 토들러 7000세트로 선보일 예정이며 60만원대 고가라인도 전개한다.


토들러 라인은 아동 라인보다도 보온과 안전성에 신경을 썼으며 색상도 밝고 화려하게 선보인다. 고가 라인은 모든 스키기능이 탈부착이 가능해 평상복처럼 입을 수 있도록 고려했다. 컬리수의 ‘컬리수’도 겨울 특화아이템으로 ‘컬리수’의 캐릭터를 살린 스키복 입고를 기다리고 있다. 관계자는 “작년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적은 스타일수이지만 여아 5000피스, 남아 5800피스로 선보일 예정이며 7만원대의 스키부츠가 큰 인기를 끌 것“ 이라고 예상했다. 꼬망스의 ‘꼬망스’도 중저가의 아동스키복을 선보이고 겨울 헤비아이템 매기 잡기에 나선다.
계속된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아동복업계에 전문화된 스포츠웨어가 속속 출시되는 것은 레저인구 증가로 ‘가족 동반 스키여행’이 빈번해졌고, 스키가 기존의 ‘고급 스포츠’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스키’의 대중화됐기 때문. 또 최근 부모들이 가정에서 아이들의 ‘다양한 문화체험’에 양육비를 늘리면서 겨울방학을 이용, 다양한 스키캠프 참여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 그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스키가 대중화 되면서 스키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성인스키복 시장의 팽창과 더불어 아동스키복 시장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스키와 관련된 고가상품들에서 매출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올도 아동스키복 판매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는 예년에 비해 겨울추위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스키시즌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 고급레저 스포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