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최고급 캐시미어 제품 경연장
■ 현대백화점 본점 남성복 ■
최상 소재와 슬림라인으로 소비자 유혹
국내 패션리더들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본점은 그에 걸맞는 국내 최고의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세일이 끝났음에도 불구, 아직까지 추동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층에 위치한 신사복 코너는 국내 순수 브랜드 ‘갤럭시’ ‘마에스트로’ ‘캠브리지 멤버스’와 라이센스로 전개되는 ‘빨질레리’ ‘닥스’ ‘폴스튜어트’ ‘니나리찌’를 비롯해 직수입 브랜드 ‘제냐’ ‘폴스미스’ ‘페라가모’ 등이 다양한 소비층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지난 세일부터 본격적으로 동절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신사복 브랜드들은 수트, 자켓, 코트 외에도 니트, 머플러, 조끼 등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해 풍성한 볼거리와 살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세일이 끝난 직후 캐시미어 패션 대전을 시작한 현대 본점 신사복들은 매장 전면과 메인 전시물을 캐시미어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각각의 브랜드마다 최상의 소재와 퀄리티를 자랑하는 아이템으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갤럭시’는 캐시미어 혼방의 최고급 라인 ‘수미주라’ 수트를 디스플레이 했으며, ‘마에스트로’는 슬림한 ‘제로라인’제품과 제냐원단의 캐시미어 100% 코트를 내세우고 있다.
‘캠브리지 멤버스’는 슬림패턴의 ‘퍼스트라인’제품과 코튼 100%의 코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모델로 기용한 영국배우 ‘제레미 아이언스’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사복과 함께 캐주얼 제품이 눈에 두드러지는 ‘폴스튜어트’ 역시 캐시미어 수트와 캐주얼 착장을 디스플레이 했다.
현재 신사복 전 매장이 캐시미어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24일부터 대대적으로 캐시미어 기획전에 들어갔다.
27일까지 본점 옥상의 ‘하늘공원’에서 ‘갤럭시’ ‘마에스트로’ ‘닥스’ ‘빨질레리’ ‘니나리찌’가 참여하는 기획전은 캐시미어 열풍이 극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사복들은 수트에 코디할 수 있는 니트류를 대거 보강했는데 ‘캠브리지 멤버스’의 경우 최고 90만원대의 캐시미어 니트를 출시해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한편 캐시미어 제품과 함께 신사복들은 제각기 슬림한 라인과 최고급 라인으로 기존 신사복의 무거운 분위기를 덜고 있다.
‘갤럭시’는 슬림라인 ‘GX’의 블랙과 그레이 컬러의 수트를, ‘마에스트로’는 블랙의 광택이 우수한 ‘제로라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캠브리지 멤버스’는 모와 실크가 혼방된 슬림한 ‘퍼스트라인’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같이 현대백화점 본점의 신사복군은 캐시미어와 슬림라인이라는 테마로 고객몰이에 나선 가운데, 내년 S/S에는 층단위로 대대적인 리뉴얼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갈수록 볼륨이 작아지고 MD개편에 큰 변화가 없는 신사복업계에 현대백화점 본점의 개편 소식은 큰 기대가 되는 한편, 어떠한 변화를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