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S/S 신사복 ‘쿨비즈’ 인기 지속

2008-11-07     유구환

신사복업계가 내년 S/S에 물량을 축소하고 스팟생산 비중을 강화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기동성’을 강화한다. ▶관련기사 6면
본지가 조사·분석한 08S/S출하동향에 따르면 신사복부문의 물량 증감은 평균 5%내외로 소폭인 가운데 QR비중을 전년대비 10%가량 늘려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신속히 움직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QR비중 강화와 더불어 내년 물량계획에서 주목할 부분은 스타일수는 늘리고 그에 따른 물량을 감소시키는 경우와 적중률이 높은 아이템 위주로 물량을 늘려가는 업체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력상품군에선 고급화와 편안함을 부각시키고 자켓과 팬츠 등 단품류를 보강시키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수트의 비중을 강화시킨 업체도 있다.
또한 올해 쿨비즈룩의 강세를 이어가 내년 역시 노타이와 노자켓 등의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슬림한 패턴에 2버튼으로 허리의 실루엣을 강조한 자켓들도 대거 출시할 것이다.
백화점에 입점된 브랜드들은 노세일 전략을 강화시키고, 해외 스타 기용과 타 사업체와의 연계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대기업 신사복들은 유통망에 큰 변화를 주기 보단 일부 매장의 이동만을 검토하고 있고, 전문업체들은 공략하지 못한 지역 10여 곳에 신규매장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