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츠, 사업부 ‘파이팅’ 매출 쑥쑥

타겟층·유통망 확대 등 성장일로

2008-11-07     송혜리

사업부 탐방-이에프엘


이에프엘(대표 임용빈)의 ‘모이츠’가 유통망 다각화와 타겟층 확장으로 매출 상승세다.
런칭 초기 ‘아동 트레이닝복’이란 신선한 컨셉으로 업계 화두가 됐으나 제품구색의 다양화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다. 그러나 생산적인 측면에서 ‘디자인의 고급화’와 ‘다양화’를 꾀해 타겟층을 확장했으며 외출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아우터 출시 등 제품력을 확충했다. 영업적인 측면에서도 영업부원들 자체적으로 사기증진을 위해 노력했으며 가두점을 활성화하고, 대형 마트 입점에도 집중했다. 그 결과 현재 영업이익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전년 대비 2배 가량 물량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40%이상 신장했다.
이렇게 브랜드 리프레쉬에 성공한 ‘모이츠’사업부는 작년 7월부터 박경석 차장이 이끌고 있다. 박 차장은 신성통상에서 성인 캐주얼을 전개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모이츠’를 성공가도에 올려놓았다.


총 4명으로 이루어진 사업부원간의 결속을 위해 박 차장은 “가족적인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며 부원들에게 “항상 상대방을 생각해서 먼저 도와주라”고 주문한다. “유아동복은 성인 브랜드와 달리 패턴도 일정치 않고 마케팅에서도 힘든 점이 많다”며 “때문에 서로 다독여가면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또 “제 2의 사업부원인 매장 매니저들과 등산계획도 있다”며 “매니저들이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아동복에 있어 전문가들”이라고 말했다.
총 다섯명으로 이루어진 디자인실은 박수연 실장이 이끌고 있다. 박 실장은 ‘오모로이’ ‘리틀뱅뱅’ ‘톰키드’에서 쌓은 노하우로 내년 상반기 ‘모이츠’의 새로운 얼굴을 그려갈 예정이다.


내년 봄 컨셉은 ‘스포티즘’과 ‘유러피안 캐주얼’로 전체적으로 포멀하지만 포인트 디테일을 가미, ‘모이츠’의 변화된 모습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또 “즉각적인 트렌드 반영으로 성인캐주얼에 뒤지지 않는 패션성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이츠’는 현재 36개 유통망을 확보한 상태이며 내년 60개 매장 확보를 위해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