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포드’ 중가신사복 다크호스로

맨스필, 대형매장에 수주제로 고효율 추구

2008-11-21     유구환

▲ 이청림 사장
신사복 시장에 거품을 뺀 가격대와 하이퀄리티를 앞세운 ‘렉스포드’가 출사표를 던졌다.
남성복 전문업체 맨스필(대표 이청림)에서 런칭한 ‘렉스포드’는 컨셉별 세분화시킨 라인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대를 타겟으로 삼고 수트한벌에 10만원대 후반이라는 파격적인 가격대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 안양, 부천, 대구, 부산 등 주요 상권에 18개의 매장을 전개중인 ‘렉스포드’의 특징은 100평 이상 넓은 평수에 90%이상을 수트로 다룰 만큼 신사복의 모든 것을 총망라 한 점이다.


이청림 사장은 “최근 기업들이 신사복과 캐주얼을 동시에 다루는 경향과 달리 신사복업체

답게 신사복으로서 승부수를 두고 있다”며 “그 외 아이템 역시 신사복과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아웃터와 이너웨어 정도”라고 말했다.
단순히 신사복을 전문적으로 다루기보단, 정통 신사복 ‘클래식’라인부터 현대적인 감각에 맞춘 ‘모던’라인, 20대를 위한 트렌드제품 ‘옴므’라인으로 세분화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옴므’라인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20% 물량비중을 내년에는 40%까지 확대시킨다.
또한 다른 브랜드들이 위탁제로 운영하는 반면 ‘렉스포드’는 대리점주들이 주주로 참여한 수주제로 운영되고 있어 본사의 재고율 제로를 자랑하며, 이는 대리점주들에게 제품을 합리적인 원가로 제공하는 요인으로 직결되고 있다.
홍보에 있어서도 본사의 마케팅활동 외에 각각의 지역 대리점들이 직접 홍보에 나서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청림 사장은 “신사복에서 20년 이상 몸담고 있던 베테랑들이 모인 만큼 흉내가 아닌 신사복의 모든 걸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대리점 유통망 확산과 함께 아울렛, 마트에도 오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