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기획·QR 비중’ 대폭 확대
‘단품·크로스코디’ 유도 점당 효율제고 집중
▲ 물량계획 및 증감률
▲ 쿠아 | ||
내년 춘하 여성 영캐주얼 업계는 과감한 물량확대를 자제하고, 점당 효율 높이기에 집중해 안정경영을 통한 수익도모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극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렸던 업계는 내년 S/S 물량계획을 전년대비 10~15% 소폭 확대하는 등 무리한 투자에 몸을 사리고 있는 모습이다. 또 갈수록 날씨와 판매시점이 엇갈려 판매적중률이 현저히 낮아지자 안정적인 적정수위로 물량을 확보해 재고로 인한 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적중률을 높일 수 있는 월별생산기획이나 국내생산을 통한 QR생산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 기온 현상이 내년 1~3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선기획을 통한 생산보다는 기획생산을 전체물량의 30~40%까지 확대해 현장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즉 기본물량은 적정재고 수준으로 가져가는 대신 QR체제를 효율적으로 움직여 물량확보와 수급의 기동성을 확보하고 고객니즈에 부합된 제품을 원활하게 제안해 고객만족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브랜드 리뉴얼에 따른 고감도 이미지를 함축한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을 견인할 방안이다. 특히 크로스코디 착장을 유도할 수 있는 단품아이템의 비중을 대폭 늘려 고객선택의 폭을 넓히고 디자인의 감도와 디테일을 가미한 상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상품의 다각화와 제품의 업그레이드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 매장 샵매니저의 서비스 극대화 등으로 매장당 효율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유통계획 및 마케팅 전략
업계는 내년 안정적인 물량확보와 효율영업을 통한 수익향상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돼 유통망 확장에는 소극적일 것으로 짐작된다. 컨디션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두상권의 공략은 자제하는 가운데 백화점과는 이원화된 상품전개와 영업정책을 구사하며, 매장당 효율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또 백화점과 아울렛ㆍ상설점 등으로 판매활로를 개척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백화점내 중가영캐주얼 조닝에 포지셔닝된 브랜드는 상품을 레벨업시킨 별도 라인을 구성하는 등 제품차별화로 고객을 확보하는 데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