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선한’ 스타브랜드가 탄생하길
2008-11-26 정선효
중견기업들이 브랜드 볼륨화 정책을 펼치면서 이 기업들이 너도나도 신규여성복 런칭에 합세했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파워와 기업노하우의 효력을 거두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예전에는 신규 중 한 시즌이 지나면 눈에 띄는 브랜드가 3~4개 정도 있었지만 그것도 이젠 옛말. 벌써부터 신규여성복 중에서 잠정중단을 결정하거나, 전개 한 시즌 만에 매각을 결정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신규가 파워를 발휘하지 못하니 백화점의 ‘힘의 논리’에도 지배당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일한 유통활로가 백화점인데 신규에 대한 육성을 너무 소홀히 한다고 아우성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유통비즈니스 패러다임이 바뀌었듯이 백화점들도 ‘신참내기’ 브랜드들을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게 좋은 배려와 환경을 베풀었으면 한다.
신규 런칭의 ‘꽃밭’이라고 할 정도로 활발했던 이 시장은 현재 런칭은 타복종에 비해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런칭했다고 해도 ‘못다핀 꽃한송이’가 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내년에도 이 시장을 파고드는 신규가 있다. 이 중 과연 치열한 경쟁에서 시장을 잘 파고들 수 있는 브랜드가 몇 개나 될 까 자못 걱정이다. 내년에는 신규로서의 신선한 브랜드와 여성복으로서의 진정한 경쟁력을 갖춘 스타브랜드가 탄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