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녹, 브랜드·조직 재정비 마켓확장
2008-12-05 정선효
정진물산(대표 계명진)의 여성 영캐주얼 ‘애녹’이 최근 브랜드와 조직 재정비를 통해 경쟁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애녹’은 올해 거품을 뺀 합리적이고 다양한 가격대에 포지셔닝한 상품의 기획·스팟 생산비중을 30%까지 늘려 판매 적중률을 높임에 따라 매출이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상위점포도 늘어나 롯데 잠실, 롯데 대전, 대구백화점, 패션아일랜드 등이 1억원대를 육박하는 등 주력유통망내 효율도 높아졌다.
또 상반기 이규원 전무이사를 영입한 데 이어 영업총괄에 안상현 팀장, 디자인 기획실은 박경선 부장, 이희정 실장에게 맡기는 등 조직정비를 단행하며 브랜드 재기를 노리고 있다.
디자인실의 대폭 변화로 월별 기획을 통한 주력상품을 전개했고 라이프스타일에 포인트를 둔 단품 크로스코디를 제안한 것이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
내년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할 ‘애녹’은 로맨틱 기류를 바탕으로 모던&쉬크풍으로 턴하고 포멀군 50 : 트렌디군 50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셋업류 30%, 월별기획물 70% 비중을 책정해 중국에서의 스팟 선기획으로 매출견인에 고삐를 당길 방침이다.
현재 패션몰 등 31개점을 확보한 ‘애녹’은 올해 브랜드 경쟁력 기반을 닦고, 내년 브랜드 밸류업을 위한 백화점 마켓확장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