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마르퀴스F&D

내년 제 2의 도약을 노린다

2008-12-08     유구환
여성라인 확대·신규 추진

▲ 이봉현 이사
신사복 전문 기업 마르퀴스F&D(대표 오치석)가 내년을 기해 다각적인 사업안을 마련, 제2도약을 선언했다.
신사복 브랜드 ‘마르퀴스’를 전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신유통망 개발, 여성라인 확대, 신규브랜드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지난 6월 영입한 서광출신의 이봉현 이사를 필두로 ‘마르퀴스’의 모든 라인을 수정하고 있으며, 내년 S/S까지 재정비의 기간으로 삼고 있다.
먼저 이봉현 이사가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유통의 다각화다.
지금까지 대리점 중심의 볼륨화에서 내년부터는 대형유통망 진출을 시도한다.

이봉현 이사는 “대리점의 경우 오픈하기 앞서 2, 3개월간 기획전을 통해 해당 상권에서의
성공여부를 가늠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몰 진출 역시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쇼핑몰뿐만 아니라 인터넷쇼핑몰까지 영역을 확대시키고 있는 ‘마르퀴스’는 이미 Daum과 GS 등 인기 온라인 쇼핑몰에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상품구성도 변화를 추구한다.
신사복을 중심으로 캐주얼라인과 여성라인을 선보이며 토틀화를 구사하고 있는 ‘마르퀴스’는 내년부터 신사복군을 50%에서 40%로 축소시키고 대신 여성군을 확대시킨다.

이 이사는 “이러한 변화는 남성제품의 실구매자들 중 여성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진정한 가족단위의 쇼핑공간으로 거듭난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브랜드의 내외부적인 변화와 함께 내년 하반기부터는 신규브랜드사업을 추진한다. ‘마르퀴스’를 캐시카우로 앞세워 효율성을 높이고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인지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라이센스 신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이봉현 이사는 밝혔다.
현재 직영점 2곳을 포함해 38개점에서 올해 120억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는 ‘마르퀴스’는 내년 ‘재정비’와 ‘도약’이라는 두 목표를 어떻게 완성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