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골프웨어 승부수는 ‘아이덴티티’
먼싱웨어·르꼬끄골프 등 트렌드 선도 브랜드 돌풍
2008-12-08 박영선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브랜드의 고유 아이덴티티 확립을 바탕으로 차별화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 특히 ‘먼싱웨어’와 ‘르꼬끄골프’가 돌풍을 일으키며 눈부신 성공을 이뤄냈다.
특히 ‘르꼬끄골프’는 브랜드 정체성을 가장 잘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연 화제의 브랜드로 떠올랐다. 기존 골프웨어들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컬러감과 디자인, 가격적인 부분의 경쟁력까지 갖춘 데다 국내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한 것이 ‘르꼬끄골프’의 성공 비결로 평가받고 있는 것. ‘먼싱웨어’ 역시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춘 다양한 상품 전개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렸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도 골프웨어 시장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국내 트렌드를 얼마나 잘 반영하는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먼싱웨어’ ‘르꼬끄골프’와 함께 ‘아다바트’ ‘보그너’ ‘던롭’ 등도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으며 내년도 유망 브랜드로 꼽았다.
이들 브랜드들은 인지도나 매장 운영 수에 비해 많은 고객을 확보, 높은 매출을 내고 있는데 이는 바로 트렌드 선도 기능이 있기 때문.
안형준 현대백화점 바이어는 “골프웨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브랜드만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르꼬끄골프’인데 제품력·가격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객들이 니즈를 충족시킨 것 같다”며 “내년에는 시니어와 영골퍼 마켓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 만큼 확고한 포지셔닝 구축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파워를 키워야 브랜드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