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만큼 화려해졌다”

레더·퍼 트리밍 제품 늘어난 신사복매장

2008-12-12     유구환

▲ 신사복 업계가 일제히 퍼와 레더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우는 가운데, 올해 그 인기가 최고에 달하고 있다. 사진은 ‘갤럭시 캐주얼’의 아웃도어룩 연출을 가능케한 래빗 퍼 트리밍 레더 코트
신사복 업계가 캐시미어에 이어 본격적인 추위를 맞아 각종 퍼와 가죽 제품으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백화점을 비롯해 가두점, 마트 등 신사복 브랜드들은 가죽 점퍼, 코트와 함께 각종 퍼를 믹스시킨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갤럭시’ ‘마에스트로’ ‘로가디스’ 등 신사복 빅5들은 천연 양가죽과 버팔로소재에 래빗, 밍크, 폭스 등 천연모피를 내피로 믹스시킨 제품을 150만원에서 300만원선에 일제히 선보이고 있어 현재 신사복군은 여성복 못지않은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올해 퍼의 활용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신사복 업계는 전년대비 퍼의 비중을 5~10%가량 늘린 가운데, 아우터뿐만 아니라 자켓, 장갑, 머플러에도 적용시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자켓에는 카라부분에 탈부착을 가능케 해 간절기부터 동절기까지 착용할 수 있게끔 출시하고 있다. 이중 래빗 퍼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데 원가대비 다른 퍼 못지않게 고급스러움과 보온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최근 가공기술의 발달로 잔털 문제와 다양한 컬러를 만들 수 있어 갈수록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남성복 매장들은 퍼와 레더의 향연이라고 할 만큼 올해 그 인기가 최절정에 달하고 있다. 전 매장들이 퍼 제품을 주력아이템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객단가 또한 높아 매출증진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