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2007 10大 신기술’ 선정
효성, 차세대섬유 원료 공정 첫 개발
2008-12-31 전상열 기자
효성(대표 이상운)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폴리에스터 섬유(PEN) 원료인 ‘NDA 직접제조공정기술’이 2007 대한민국 10大 신기술로 선정됐다. 세계최초로 개발된 고순도 NDA 제조 기술은 기존 원료에서 NDA로 대체토록 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신기술이다.
NDA를 원료로 한 PEN섬유는 일반 폴리에스터와 비교했을 때 내열성 및 치수 안정성, 강도, 가스 및 UV차단성 등이 우수해 전자 광학용 필름을 비롯 타이어코드, 산업용 섬유 등 다양한 고부가 기능성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 NDA는 기존 폴리에스터 중합 공정에도 활용이 가능한데다 환경 친화성과 경제성 및 안정성이 뛰어나 페인트, 첨가제, Liquid Crystal Polymer 등 고성능 정밀화학 제품 원료로 향후 수요확대가 기대된다.
효성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부가가치 공정을 개발함에 따라 우리나라 화학원료 산업 분야에 새로운 기술력이 확보됐다”며 “효성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NDA를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이를 원료로 PEN 섬유 생산에 나서 주력사업인 섬유, 타이어코드 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PEN 원료 시장은 현재 연간 약 2만톤 규모로 추정되나 앞으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빠른시간내 연간 10만톤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