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브랜드 볼륨화 한창
남성복, 新유통·고객 찾아나서
2008-12-31 유구환
남성복 업계가 기존 브랜드의 익스텐션 개념인 세컨 브랜드 볼륨화에 한창이다.
기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에 성공한 브랜드들을 유통망에 따라 세분화시키고 다각적인 채널로 공략하는 전략이 적중하고 있다.
예로 신사복 ‘바쏘’는 백화점 안착이후 ‘바쏘위카스’로 익스텐션에 성공해 대리점까지 영역을 넓혔으며, 캐릭터 ‘코모도’ 역시 ‘코모도스퀘어’로 가두점을 활발하게 공략중이다.
여기에 캐릭터 ‘지이크’가 내년 S/S부터 ‘지이크 파렌하이트’로 본격적으로 가두점 공략에 나선다.
또한 캐릭터 ‘본’과 신사복 ‘트래드클럽’이 내년 브랜드 익스텐션으로 가두점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브랜드들의 익스텐션 활성화는 두가지 요인으로 해석된다.
먼저 백화점에 입점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고 가두점을 공략한다는 차원과 물량의 원활한 공급에서다.
업체들은 백화점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가두점이라는 대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생소한 신규브랜드보다 기존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세컨 브랜드 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다.
또한 아울렛, 할인점 등의 시장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재고물량의 한계와 기존 브랜드의 이미지를 고려해 별도의 브랜드를 런칭하는 움직임으로 보여 지고 있다.
올 상반기 남성복 업계가 라인확장의 장이었다면 내년은 다양한 익스텐션 브랜드들의 경합으로 점쳐질 전망이다.